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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갑상선 결절, 안심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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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갑상선 결절, 안심해도 될까?

김대연.png
▲ 김대연 교수 /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주일보] #직장건강검진 대상자인 55세 여성 A씨는 주변의 권유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은 초음파 검사지만 여러 개의 결절이 발견돼 적잖이 놀랐다. 1㎝가 넘는 큰 결절도 있었고, 모양도 좋지 않다는 의사의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인 세침흡인검사를 받은 A씨는 혹시 암은 아닐까 걱정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간 밤잠을 설쳐야 했다.

 
갑상선은 목 아래쪽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결절(종양, 혹)이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최근 갑상선 및 경부 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전보다 갑상선 결절 환자가 크게 늘었다.
 
10%가 암

갑상선 결절이 모두 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갑상선 결절 환자 중 약 10%에서 암으로 진단된다고 알려져 있다. 나머지 90%는 일반적으로 결절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 즉 암이 아닌 대부분의 결절은 적절한 추적 검사와 처치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악성여부 초음파검사로 확인

갑상선 결절은 주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고, 갑상선암으로 추정되는 특징적인 소견들이 있는지 세밀히 관찰한다. 낭종(물혹)보다는 고형(덩어리) 결절인 경우, 정상 갑상선에 비해 초음파상 어둡게 보이는 저음영인 경우,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불분명한 경우, 미세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 세로로 긴 모양인 경우는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음파검사를 일정 주기로 시행해 볼 필요도 있다. 이전 검사결과 대비 결절 크기가 계속 증가하는 등 악성 의심 소견이 새롭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종진단은 세침흡인검사로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갑상선암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최종 진단 검사법은 아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돼도 실제로는 암이 아닐 수 있다. 반대로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의 가능성이 낮다고 했지만, 수술 후 최종 진단에서 암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한다.

따라서 의심되는 갑상선 결절은 세침흡인검사로 암세포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악성이 의심되면 일반적으로 결절 크기가 1㎝이상(의사 판단 하에 5㎜에서도 가능), 악성이 의심되지 않아도 2㎝이상이면 세침흡인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세침흡인검사와 갑상선암에서 자주 발견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함께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절제하지는 않는다

세침흡인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대부분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모양의 변화를 관찰한다. 그러나 악성, 즉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치료방향을 결정해야한다. 과거에는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암이 위치해 있는 부분만 절제하거나, 수술을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갑상선암이 다른 암들에 비해 악성도가 낮고 성장속도가 느려서 예후가 양호한 암이라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일부 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주위 조직으로 침범이나 전이가 발생하고,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결절이 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환자의 나이, 결절의 크기나 위치, 동반 질환의 유무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치료방침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면밀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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