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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署, 이‧미용원 돌며 절도행각 펼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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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署, 이‧미용원 돌며 절도행각 펼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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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A씨(왼쪽)가 이용원 손님의 상의에 손을 넣고 지갑을 훔치려 하고 있다. ⓒ 사진=공주경찰서 제공

 

[공주일보] 공주경찰서가 지난달 23일, 이용원을 운영하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훔쳐 도망갔다”라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 추적수사 끝에 사건 현장에서 약 2km 떨어진 풀숲에 숨어있던 피의자 A씨(20대)를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이용원에 들어가 ‘친구가 이발하러 올 예정이다. 잠시 기다리겠다’며 업주를 안심시킨 뒤 업주가 손님 이발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이용해 서랍 속에 보관 중이던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공주경찰서 형사팀은 피의자가 같은 수법의 절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수사한 끝에 지난 9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서울 경기, 대전, 경상도, 부산 등 전국의 이‧미용실을 돌며 손님을 가장해 업주를 속인 후 서랍장에 보관 중인 현금 또는 손님 상의의 안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훔쳐가는 방법으로 37회에 걸쳐 도합 2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절취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피의자로부터 현금 410만원과 신용카드 40여 점을 회수했다.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범행에 대해 추가로 확인하는 한편, 현금을 주로 취급하는 영세한 이‧미용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치안 활동을 지속해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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