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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방광암 치료법과 소변배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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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방광암 치료법과 소변배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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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홍 교수 /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비뇨의학과.

[공주일보] 영상촬영 혹은 내시경검사에서 방광 내 종양이 발견되면, 통상적으로 진단 및 치료의 역할을 하는 경-요도 방광종양 절제술(내시경적 방광종양 절제술)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종양의 악성 암 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악성 암일 경우 악성도 수준과 암의 방광 벽 침윤 깊이를 함께 살핀다.
 
방광암 치료의 우선적인 목표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사망을 포함한 병의 진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다. 여기에 방광암의 경우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두 번째 치료 목표는 ‘방광 보존’이다.

모든 방광암을 근치적 방광 전-절제술을 통해 치료한다면 병의 재발 및 진행은 획기적으로 줄어들지만 소변배출과 관련된 삶의 질 저하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암의 전이를 포함한 병적 진행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되면 재발 가능성은 어느 정도 용인하고, 방광 보존을 목표로 내시경적 종양 절제술로 1차 치료를 종료한다.

하지만 조직-병리 검사를 포함한 여러 검사 결과에서 암의 전이를 포함한 병적 진행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면 내시경적 종양 절제술로 치료를 종료할 수 없다. 이 경우 연령 및 전신 상태와 같은 환자 측 요인을 포함한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2차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이 중 완치를 목표로 선택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치료가 근치적 방광 전-절제술 및 골반 임파선 절제술이다.
 
방광 전-절제술, 골반 임파선 절제술

통상적으로 방광 전-절제 시 남성은 전립선을, 여성은 자궁을 방광과 함께 절제하며 요도 절제까지 필요할 수 있다. 골반 임파선 절제의 경우, 광범위하게 절제할수록 종양학적인 측면에서 암 재발 억제에 도움이 되지만 골반 임파선 절제구역이 넓어질수록 이에 의한 합병증도 역시 증가한다.
 
방광 절제 후 소변 배출은?

- 인공방광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인공방광 성형술(정위성 방광 대치술)이다. 장의 일부를 필요한 길이만큼 자른 후, 잘려진 관 모양의 장을 펼쳐 기존 방광과 유사하게 공 모양의 인공방광을 만든다. 이어서 남아 있는 요관과 요도를 연결시키는 수술법이다. 인공방광은 작은 창자의 일부인 회장을 주로 사용한다.

- 요루

회장의 일부분을 필요한 길이만큼 자르는 것은 인공방광 성형술과 동일하지만 잘려진 관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뒤 복부의 피부로 연결해 소변이 배출되는 요루(장루)를 만드는 방법이다. 흔히 말하는 ‘소변 주머니를 차는’ 술식이다.
 
인공방광 성형술 장점

과거에는 회장을 이용한 요로 전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현재도 인공방광 성형술보다 많이 이뤄지는데 인공방광 성형술이 상대적으로 수술시간이 길고, 난이도가 높고, 배뇨 관련 합병증 관리에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기술의 발전으로 인공방광 성형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종양학적으로 동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인공방광 성형술이 해부학적으로 수술 전과 최대한 동일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방광암 전문의로서 환자들에게 되도록 적극적인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내시경적 방광종양 절제술로 완치가 될 수 없는 경우에는 근치적 방광 전-절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이어서 종양학적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 후 배뇨관리가 용이해 보이는 환자의 경우 인공방광 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법과 소변배출 방법에 정답은 없다. 환자와 의사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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