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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연천 고대산 역고드름

기사입력 2022.01.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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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일보]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 중턱에 위치한 폐터널에는 요즘 계속되는 강력한 한파에 땅에서 솟아오르는 종유석 모양의 역고드름과 천장에 매달린 고드름 수백여개가 어우러지면서 신비로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위에서 아래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얼어서 생기는 고드름을 '빙주'라 하고 반대로 아래서 위로 오르면서 물방울이 얼어 생기는 역고드름은 '승빙'이라 하는데 연천의 역고드름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고대산 폐터널 역고드름은 터널밖과 안의 온도 차이로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지면에 닿는 순간 차가운 바람에 그대로 얼어붙어 자라나는 것으로 길이 50~150㎝, 폭 5~30㎝에 이르는 다양한 모양의 역고드름을 연출하고 있다.

    경원선 신탄리역에서 북쪽으로 3.5㎞ 가량 떨어진 고대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이 폐터널은 일제시대 용산과 원산을 잇는 철도의 터널을 뚫다가 일본의 폐망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그후 6·25 한국전쟁 때 북한군이 이 터널을 탄약창고로 사용하다 미군의 폭격을 받았는데 터널의 깨진 콘크리트옹벽 작은 틈새 사이로 스며든 물이 터널내부의 온난한 공기와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치면서 순간적으로 급랭하여 독특한 기상의 자연현상으로 역고드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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