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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앙당 발 '김태흠 폭풍', 충남도지사 선거 판도 흔드나?[영상][공주일보] 천안TV 주간종합뉴스 국힘 중앙당 발 '김태흠 폭풍', 충남도지사 선거 판도 흔드나? -방송일 : 2022년 4월 11일(월)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 얼마 전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태흠 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를 설득했고, 김 의원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정계가 발칵 뒤집혔는데요. 출마설이 유력했던 이명수 국회의원이 현역의원 차출에 대한 부담으로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지역 당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현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취재기자) - 최근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는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맞아 비중 있는 인물들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나서 김태흠 의원이 충남도지사에 출마를 해야 한다며 설득을 했고, 김 의원은 이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당초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박찬우, 김동완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중앙당의 이러한 방침에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박찬우/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 우리가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민주적 경선을 통해 최선의 후보자를 선택하는 게 민주주의잖아요. 지금의 경우는 상층부에서 사람을 찍어서 내려보내려는 것이기 때문에 반민주주적이고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당원들의 후보선택권을 박탈하는 구태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의 지역 당원들도 중앙당의 이런 방침에 반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권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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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남지사 황명선 예비후보, 천안 지역 맞춤공약 내놔[공주일보]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7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로서 포부를 밝히는 한편, 지역 맞춤 공약을 제시했다. 황 전 시장은 앞서 지난 3월 25일 중앙선관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데 이어 30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시장은 이날 천안시청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소외받지 않는 충남, 대한민국 중심이 되는 당당한 충남을 만들겠다. 그 너머에는 충남도민 여러분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더 나은 삶이 실현되도록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내며 자치분권 확대와 지역균형발전 시 군 구 역량강화와 혁신을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며 “충남 각 시군 현장의 목소리와 곳곳에 새겨진 가치와 희망을 비전에 담아 함께 성장해가는 지방자치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전 시장은 특히 “지난 대선 정국에서 5개월 일찍 시장직을 내려놓고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을 만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비록 뼈아픈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여기서 신념을 멈출 수 없다. 이재명이 꿈꾸는 충남, 황명선이 완성하겠다”며 이재명 현 민주당 상임고문과의 인연을 부각하기도 했다. 천안 지역 공약으론 ▲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특화·발전 ▲ 명품 공원 조성 ▲ 수도권 전철 1호선 독립기념관 연장 ▲ 폭력 학대 대응센터 설치 ▲ 천안 학생 대상 글로벌 해외연수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관련 질문을 받자 “수도권에 경제적 대응하기 위해선 메가시티를 잘 살펴야 한다. 하지만 이게 모든 걸 해결해 주지는 못할 것이다. 무엇보다 지방소멸 위기 빠진 시·군이 더 신속히 소멸하지 않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선 “정책적 결단과 강한 추진력이다. 이 점은 이재명 당시 후보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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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찬우 충남지사 예비후보 “경선 원칙 반드시 지켜져야”[공주일보]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태흠 의원을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권유해 파장이 이는 가운데 박찬우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경우에도 경선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김태흠 의원에게 충남도지사 출마권유를 했다는 것은 경선의 공정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로 출마하자 경쟁 주자였던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에 ‘보은’ 차원에서 당 지도부가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박 예비후보는 “지금 중앙당 지도부에서 보여주는 행태는 원내대표에 출마한 김태흠 의원에게 일종의 보상 차원에서 중앙당이 직접 개입해 충남도지사 후보로 밀어주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성공적 정부 운영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거대 야당에 맞서야 하는 만큼, 현역 의원 1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현역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차출한다는 것 자체가 당 내부 방침을 벗어나는 행위”라고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끝으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천안과 아산지역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이라며 "충남도지사를 국민의힘에서 탈환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경쟁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자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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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흠 의원 밀자 지역여론 ‘발칵’[공주일보] 국민의힘이 오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나서자 지역 당원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양상이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주자들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앞서 4일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김 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를 설득했고, 이에 대해 김 의원은 5일 오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충남지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지역 당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천안 지역 당원 A 씨는 “당 수뇌부가 김 의원 출마를 설득했고,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도 작용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충남도민과 각 시군 여론을 먼저 들었어야 하는 게 순서”라면서 “현재 국민의힘에선 예비주자 세 명이 뛰는데 어찌 이렇게 중앙 매체를 통해 전격적으로 발표할 수 있냐?”며 비판했다. 또 다른 당원 B 씨는 다소 격앙된 어조로 “일단 국민의힘이 원내에서 의석이 부족하니 이번 지방선거에선 현역의원을 차출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그래서 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던 모 의원도 마음을 접었는데, 당 지도부는 김 의원을 내보내려 한다”며 당 지도부에 날을 세웠다. 일부 당원은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군은 황명선 전 논산시장(더불어민주당), 박찬우 전 20대 국회의원, 김동완 전 충남도 행정부지사(이상 국민의힘) 등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박찬주 전 대장도 출마가 유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민의힘 예비주자는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특정 인사에 출마권유를 한 것 때문에 경선의 공정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민주적 경선 원칙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하는 도민과 당원의 기본 권리다. 어떤 경우에도 경선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는 김태흠 의원의 구체적인 입장을 듣고자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했으나 “전화번호가 변경됐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천안의 한 지역당원은 “항의가 빗발치니까 곧장 전화번호부터 바꿨다. 이미 당 안에서 김 의원을 내정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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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원픽]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충남교육은 오케스트라"[공주일보] 천안TV와 천안학교사랑어머니회 공동기획 '학사모 원픽'. 이번 시간에는 6월 1일에 있을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이병학 예비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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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현장 찾아가는 교육행정 펼치겠다”[공주일보]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도전의사를 밝힌 이병학 예비후보는 교육 현장에서 지역인재 양성에 힘써 왔다. 천안이 고향인 이 예비후보는 복자여중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뒤, 단과학원을 운영했고 충남도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공·사교육을 넘나 들었다. 22일 본지는 충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를 기초학력 부재라고 꼬집으며 "그간의 이력을 바탕으로 충남교육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고 출마 이유를 밝힌 이 예비후보를 만나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아래는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그간 이력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이라면? 교직은 천안 복자여중에서 시작했다. 이어 입시학원을 운영하면서 지역인재를 찾아 나섰다. 무엇보다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강사를 모시는 데 힘썼다. 장학제도도 갖춰 놓아 교사 자녀의 경우 학원비를 절반만 받았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겐 장학금도 지급했다. 그 결과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졌다. 지역 학생들은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 진학이 어렵다는 편견이 강했는데, 이걸 깨뜨렸다. -. 현재 충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기초학력 부재라고 본다. 매년 학기초 진단평가를 실시하지만 학업성취도 평가는 하지 않는 관계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학업 성취 능력을 알 수 없다. -. 문제점 해결을 위해 마련한 해결방안이 있다면? 진단평가부터 학업성취도평가까지 학생들의 수준을 직접 알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또한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1수업 2교사제를 도입하고 AI 영어, 수학교실, 메타버스 등 디지털교육자료를 도입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도시 과밀학급 학생수도 연차별로 조정해 수업환경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 충남교육감 후보 출마를 선언하면서 현 김지철 교육감의 인사행정 편향성을 문제로 들었다. 보다 자세히 설명해 달라.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히딩크 감독을 가장 존경한다. 히딩크 감독은 학연·지연 혈연을 배제하고 오로지 능력만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능력에 따라 인사를 해야 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능력을 갖춘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하는데, 현재 인사 시스템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 만약 교육감으로 최종 당선된다면, 최우선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게 평소 소신이다. 실제 충남에 소재한 모든 학교를 다 찾아 다녔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기획부터 제안까지 모든 과정에서 충남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온라인 소통방과 교육감과 정기적인 만남을 적극 운영할 것이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교 밖 돌봄 교실 운영을 통한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면서 실사구시에 바탕을 둔 정책으로 변화를 체감하게 만드는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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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공식화, 세종시 제2집무실은?[공주일보] 윤석열 당선인이 20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공식 발표하면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계속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제왕적 대통령’에서 ‘일하는 대통령’으로 국민과 참모, 민간 전문가와 소통하기 위해 국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상춘재 녹지원, 청와대 본관 등 청와대 부지 뿐만 아니 라 북악산 등산로, 서울성곽 산책로, 광화문 광장 등 일대 전체가 국민들에게 온전히 환원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공식화 되면서 세종·충남의 숙원이던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법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엔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대상에서 대통령을 제외한 현행법 규정을 삭제하고, 이전계획에 대통령과 그 소속기관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집무실의 분원을 설치하는 계획을 포함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정 의원 스스로 올해 1월 천안시 동남구 소재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있었던 선대위장 연석회의에서 “입법을 통해 공약에 구속력을 갖추는 과정에 있다”며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당선인도 지난 18일 “정부가 출범하면 국무회의를 세종시에서 자주 열겠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활짝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세종 집무실 설치 추진에 입장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당 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은 20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굳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이전과 세종시 집무실 설치를 연계할 필요까지 없다. 집무실은 기능 축소 없이 용산으로 갈 것이고, 이와 별개로 세종시 제2집무실 설치는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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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결산] 윤석열 택한 충남민심, 민주당 ‘자업자득’[공주일보]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존립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정권을 되찾아 왔다. 얄궂게도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3월 10일은 5년 전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날이기도 했다. 정권을 내준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대표가 사퇴하고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열 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윤 비대위장 체제를 두고 뒷말이 없지 않다. 중앙을 논외로 하고, 충남만 살펴보자. 이번 대선에서 충남 표심은 윤 당선인에게 쏠렸다. 사실 여론조사는 이미 윤 당선인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었다.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각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윤 당선인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9~10%p차 우위를 보였다. 대선 최종 개표결과 윤 당선인과 이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6.12%p였으니, 민주당으로선 격차를 줄였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일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무엇보다 집중력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윤 당선인을 ‘충청의 아들’이라고 내세우며 지역정서를 공략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라고 맞불을 놨다. 엄밀히 따지면 두 후보 모두 충남과 직접 관련은 없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충청대망론’이란 의제를 띠우는데 한 발 앞섰다는 점은 분명하다. 한 마디로 의제선점에서 민주당이 뒤졌다는 말이다. 지역홀대론도 힘을 발휘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지역홀대론을 집중 부각했다. 올해 1월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선대위장 연석회의 석상에서 ▲ 충청 출신 장·차관 부재 ▲ 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지연 ▲ KBS 총국·충청권 지방은행 등을 거론하며 충청이 푸대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는 점은 민주당에겐 큰 악재로 작용했다. 이미 2020년 10월 대전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후속작업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게다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에 같은 당 양승조 지사가 유감을 표시하는 등 지역 공약도 제대로 조율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은 천안시 서북구와 아산시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충남에서 민주당 입지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지난 대선 기간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가 자주 입에 오르내렸다. 연출자인 페트라 코스타 감독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개혁을 참칭한 정치세력이 집권해서 개혁을 충분히 이뤄내지 못하면 기득권 세력에게 역습을 당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제20대 대선 결과는 브라질의 사례가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충남도 예외가 아니다. 민주당은 다시금 신발끈을 동여매고 정치개혁에 중단 없이 매진해 주기 바란다. 무엇보다 거대의석을 차지하고 있고, 지방권력에서도 우위에 있었음에도 충남에서 사실상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음을 제대로 인식하기 바란다. 지방선거에서 또 지기 싫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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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외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공주일보]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석열 후보는 9일 진행된 선거의 개표 결과 48.56%(16,394,815표)를 기록해 47.83%(16,147,738표)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윤 후보의 당선은 투표일이었던 9일에서 10일로 넘어가는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득표율에서 조금씩 역전에 성공하며 점점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윤 후보가 역전 후 점점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계속해 앞서나가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사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개표방송을 접하던 이명수 위원장, 이창수 천안(병)당협위원장 등을 비롯한 핵심당원들은 서울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상황실에서의 모습처럼 만세를 부르며 윤 후보 당선을 게속해서 응원했다.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며 “이번 대선은 국운이 걸린 중요한 선거였다. 이번 충청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견인할 큰 힘이 생기는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자가 우리의 희망처럼 충청을 중심으로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뤄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선 승리를 바탕으로 다가올 6월 지방선거도 잘 준비해 연이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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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대통령후보에게 듣는다! - ②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윤석열·안철수 단일화 후 첫 공동유세 “국민에게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 될 것” “윤석열, 공정과 상식에 안철수, 미래와 통합 더해 ‘더 나은 대한민국’ 만들겠다” 다짐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보도=공주일보] 전국 시군구 단위 지역주간신문 150개사의 연합체인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에서는 국민들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유력 후보의 주요공약을 독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정책선거 분위기를 정착하기 위해 <특별기획 – 대통령후보에게 듣는다>를 마련했다. 한지협은 지난 3월1일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인터뷰에 이어 기호2번 윤석열 후보측과도 인터뷰를 추진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일정 관계상 공동인터뷰에 응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윤 후보 측이 양해를 구해옴에 따라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진행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후 첫 '공동유세' 현장을 찾아 취재에 임했다. 이날 밝힌 윤석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전국의 지역신문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월 5일 오후 경기도 이천을 찾아 선거유세를 펼쳤다. 3일 대선후보 직에서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나선 첫 ‘합동유세’이다. 이천시산림조합 중리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 이날 현장유세에는 윤 후보와 안 대표가 손을 맞잡으며, 각자 앞세웠던 ‘공정과 상식(윤석열)’, ‘미래와 통합(안철수)’을 합쳐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유세현장에는 송석준 국민의 힘 국회의원(경기 이천시)이 함께 자리를 지켰다. 윤 후보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안 대표는 “위기를 초래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이뤄야 우리 모두가 바라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대표는 청중들 사이에서 ‘안철수’ 연호가 나오자 “구호를 이렇게 바꾸자”라며 “윤석열”을 선창했고 지지자들도 열띤 환호로 답했다. 이어 연설 무대 중앙에 선 윤석열 후보는 뜨거운 현장 분위기에 고무된 듯 트레이드 마트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5번 연달아 날린 후 연설을 시작했다.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에 지지를 보내주시면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과 합당해서 외연을 더 넓히겠다”며 “가치와 철학을 넓히고,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더 멋진 나라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윤 후보는 “국민 전체를 위한 정책과 법과 예산을 만들어 국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제대로 받들겠다”며 “국민에게 정직한 정부를 만들고, 국민 여러분에게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정책공약집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회복과 도약 ▲행복경제시대,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공정과 상식의 회복, 대한민국 정상화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당당한 외교, 튼튼한 안보 ▲담대한 미래,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나라 ▲맑고 깨끗한 환경, 탄소중립을 도약의 계기로 ▲안심 대한민국, 모두가 안전한 나라 ▲균형발전,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 ▲국정혁신, 디지털 정부 등을 10대 비젼으로 내세운 바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코로나 극복 긴급구조 및 포스트 코로나 플랜 구성을 꼽았다.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은 두 번째,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은 세 번째다. 네 번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성과 대통령실 개혁, 다섯 번째는 원천기술 선구 국가 육성을 약속했다. 여섯 번째는 국차 차원의 양육 강화, 일곱 번째는 여성가족부 폐지다. 여덟 번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배치 등을 통한 튼튼한 안보, 아홉 번째는 원전 최강국 건설이다. 마지막 공약으로는 디지털 교육체제 전환을 통한 교육의 공정성 향상과 문화기본권 강화를 선정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이미 각 가정에 배달된 선거공보를 통해 “현 정권이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을 가장 힘들게 만들었다”며 “집 없는 사람은 폭등하는 집값에 절망하고, 집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잠 못 이루고 ‘벼락거지’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국민이 너무 상처받고 아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대출 없이는 집을 살 수 없기 때문에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매물 유도를 위한 거래세 개편이 필요하다. 특히 공급이 늘도록 재건축, 재개발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후보는 “1주택자에 대해선 징벌적 세금은 옳지 않다”며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정상화하여 부담을 낮추고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한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인 전국 시군구별 대표적인 지역주간신문 150개사에 공동보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