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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토영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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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토영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명예회장

“37년째 갖고 있는 교육철학 의지, 마지막 가온초에 펼치겠다”

[공주일보] 싱그러운 녹음이 짙어가는 5월의 끝자락에 저절로 엔돌핀을 솟게하는 이를 만났다.


온화하면서도 화통한 성격의 소유자, 교육계의 마당발, 교육에 대한 열정,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교직원 뿐만 아니라 학부모,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남으로 불리우는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함이 넘치는 송토영 천안가온초등학교 교장.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에서 지난 5월 18일 명예회장으로 명함을 바꾼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그와 가온초 서재균 운영위원장, 백미경 학부모회장, 임경미 녹색어머니회장 등을 만나 가족처럼 온정이 넘치는 가온초의 소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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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토영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명예회장.

  

■ 송토영 교장은
 
올해로 37년째 교육계에 몸담고 있으며 천안가온초 3대 교장으로 부임한지 3년차인 그는 공주교육대, 호서대 교육행정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공주교육지원청 장학사, 도교육청 정보연구원연구사, 천안교육지원청 교원능력개발과장, 천안수신초 교장, 천안시교장단교장회회장, 충남교장협의회회장, 전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이사장을 거쳐 앞으로 2년간 명예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충청남도청렴연수 강사, 충청남도초등교장회 회장,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 대한적십자 자문위원, 평택주한미군 한미동맹 교육이사, 통일부 통일교육 자문위원, 총리실 국민안전안심위원회 위원 등 수많은 직책을 역임하고 있다.  
 
■ (사)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이하 한교련)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한교련은 2007년 12월 31일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전국 직능별교장회에서 추천을 받아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자로 설립된 단체다.

연합회는 교육의 본질인 학생들의 잠재력을 찾아내고 키우는 창의 교육, 사람됨을 길러주는 인성 교육이 이루어지는 좋은 학교, 경영으로 세계를 주도해 나가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학교에 주어진 사회적 요구이자 시대적 사명으로 생각하고 교장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회원 상호 정보교류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제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및 건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교육자로서 좌우명이 있다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항상 행복하고 안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게으름피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교장인 나도 그렇게 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교사가 학교에 올때는 학부모의 기대에 어긋나면 안된다. 학부모가 아이를 학교에 보낼때는 담임을 믿고 보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선생님,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이 최고의 선생님이라는 것을 늘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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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초등학교 전경.

 

■ 가온초만을 위해 이루고자하는 교육사업이 있다면
 
37년째 갖고 있는 교육철학 의지를 마지막 가온초에 펼칠만큼 각오가 되어 있다.

남들은 옛날방식이라하지만, 지식과 창의력은 공존해야 한다. 그에 따른 기본지식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 교육과정 편성시 학력경시대회, 탐구작품 발표대회, 자기표현 글짓기 대회 등 자체적 행사를 늘려나가고자 한다. 모든 계획들은 운영위원, 학부모회와 꼭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학생들이 공부는 많이 하지만 자기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이 턱없이 부족하다.

장차 어떤 아이가 될지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건 설득력 있게 글로 표현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요즘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학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고가의 비용이 드는 어학원을 통하지 않고 1:1 매칭으로 홈스테이를 통해 교류할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근교에는 이미 추진하고 있는 학교도 있지만 가온초도 여건상 뒤질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언어가 세계적, 특히 동남아에서 대세인만큼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올해안으로 꼭 이뤄낼 계획이다.
 
이 모든 것들을 남은 1년동안 기초를 닦아 놓으면 후임자가 부족한 부분을 더 업그레이드 하면서 학생교육에 접목시켜 나가면 최고의 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다.  
 
■ 훗날 어떤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내 자랑같지만 수없이 많은 제자, 학부모들이 있지만 단 한번도 욕을 먹은 적이 없다.

엊그제 스승의 날 올해 졸업한 학생으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았다.

편지의 한 구절에 "교장선생님은 우리를 보면 항상 반갑게 웃어주시고 우리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우리가 학교를 잘 다닐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더 생각납니다..."(중략)

이 편지를 받아보고 아이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어렸을적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는 커나가면서 판단하는것이라 생각한다.

누구든 떠올렸을 때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꿈나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올바른 생각을 갖고, 남을 위해 베풀 수 있는 봉사할 수 있는 학생이 되자.” 방송조회시 늘 강조하는 말이다.

공부를 못하더라도 인성이 갖춰지면 올바른 아이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좀 덜 배우더라도 바른 아이로 성장한다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우리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다음은 백미경 학부모회장으로부터 가온초의 다양한 활동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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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미경 학부모회장.

2011년 개교 후 올해 867명의 8회 졸업생을 배출한 가온초는 “창의와 인성을 바탕으로 미래인재 핵심역량을 키워가는 천안가온인”이라는 교훈 아래 1,185명의 학생들이 맘껏 꿈을 키우는 곳이다.


여기에 학부모회와 녹색어머니회의 열정이 더해져 가온초의 온기가 더 후끈한 이유다.
 
백미경 학부모회장은 “타 학교에 비해 운영위원,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교직원 등 모두가 협심이 잘되고 있다고 자부한다. 누구하나 잘났다고 큰소리 내지도 않고, 서로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모든게 교장선생님이 잘 이끌어주시는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 가온초만의 주요 활동으로는
 
이색적인건 가온초의 대부분의 활동은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협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43개 학급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피구대회. 특히 1학년 학부모들이 너무 좋아한다. 서로간에 협력도 되고 친화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매년 학교내 환경정화를 위해 함께 하는 꽃심기 행사.

세 번째로 매일 아침 녹색어머니회를 중심으로 아이들 교통캠페인을 벌이는데, 이색적인건 자영업을 하는 부모가 많은 덕분에 아버지들의 참여가 적극적이다.

네 번째로 매년 5월 전교생 체육대회시 지역어르신을 모시고 경로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학교측에서 모든 준비를 맡아 하고, 학부모회에서 어르신들을 모셔서 식사준비부터 뒷정리까지 함께한다. 올해도 200여분을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다섯 번째, 매년 2회 북면 참아름다운 집 봉사활동을 떠난다. 학생회 임원,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 말벗도 해드리고, 공연도 하고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한다.
 
여섯 번 째로 학부모들이 주최하는 구연동화 및 동극이다. 1학급씩 1주일에 1회 아침 수업시작 전 동화구연 및 동극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소품구입부터 제작까지 직접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어 아이들 반응이 아주 뜨겁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교 간 늘 대화로 풀고 대화로 이어가는 학교로 성장하는 가온초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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