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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너의 말의 힘을 키우는 작은 씨앗, 메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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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독자기고] 너의 말의 힘을 키우는 작은 씨앗, 메모하기

장승재.jpg
▲장승재 / 공주대 평생교육원 스피치 지도사 강사

[공주일보] 팬텀싱어는 가창력은 뛰어나지만 유명해지지 못한 실력파 보컬리스트에 순위를 매기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성악,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분야에 실력자들이 출연하여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볼만하다.

 

옥주현 씨가 팬텀싱어 관련한 인터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프로듀서의 평을 대본에 적어서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메모는 지나가는 시간을 붙잡아두며 곱씹을 수 있고, 부족한 부분에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

 

옥주현이 가창력 있는 가수로 성장하고 음악 세계가 단단할 수 있는 비결은 꾸준한 메모 습관 덕분이라 말한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히트곡 ‘헤이주드'(Hey Jude)의 가사를 직접 손으로 쓴 메모가 경매에서 73만 1000파운드(우리 돈 약 11억 611만)에 낙찰되었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이 이혼한 후 이들 부부의 아들 줄리안을 위로하기 위해 곡을 썼다. 위대한 작품은 고뇌와 고민을 거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끄적이는 메모에서 탄생한다. 열정과 진심이 담긴 메모로 여기기에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학교에서 취업특강을 하면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 지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내 생각과 지금까지 겪었던 경험과 사례를 적어보고 떠오를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을 강조한다. 대학교 교직원, 협회, 공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던 비책이다.

 

말은 면접 경험이 많다고 술술 잘 하는 게 아니다. 고민하고 고뇌해야만 진심성이 묻어난 답변을 구사할 수 있다. 오래 묵을수록 장맛도 깊어지는 거처럼 끄적이고 퇴고할수록 말의 사고도 깊어진다.

 

고 노회찬 의원은 핵심을 관통하여 상황을 발전시키는 간결한 말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주위에서 인터뷰하면 남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논리를 경청하고 잘 메모하여 정리하고 모아서 외운다고 한다. 기록하면서 온전히 이해하면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노하우라고 말할 수 있다.

 

스피치 수업을 하면 교육생이 발표 시연을 하기 전에 의식행사로 꼭 빈 종이에 말할 소재를 세 가지 키워드로 작성할 것을 먼저 주문한다. 떨리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표정에는 긴장이 가득하여 말할 순서를 초조하게 기다리신다. 메모는 무거웠던 마음이 잠시 잊혀져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요약한 내용만 집중하다 보니 단순해져서 자신감도 높아지게 된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에 메모의 진정한 가치를 느낀다. 뒤죽박죽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을 아날로그적으로 적어보면 사고를 체계적으로 형성하고, 몰랐던 복잡한 감정도 잠재워 자신감으로 가득한 자신을 발견한다.

 

언변이 뛰어날수록 복잡한 뇌를 누가 먼저 간단하고 쉽게 만드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덧붙여 타인의 삶 속에서 상상하고 느끼면 말의 군더더기는 자연스럽게 짧아지고 핵심만 전달하게 된다. 마음을 담아야 하고 소리를 제대로 이해함을 넘어서 그 소리를 내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말의 향기가 난다.

 

사소해 보이는 메모습관은 말을 잘하고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통과의례다. 경험과 변화를 생생히 경험했고 그 사소한 습관이 나를 지금 강단으로 설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메모는 씨앗이 되어 내 말과 사고를 훨씬 더 크고 정교하게 확장 시켜주었다.

 

여러분의 지갑과 함께 메모노트도 당신을 무대에서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씨에이미디어그룹.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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